된장국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딸.. 된장국을 주면 한 숟 먹어보지도 않고 큰소리로 '된장국 안 먹어!'라고 외친다. 그래서 우리 딸 된장국 끓여줄 땐 좀 더 신경 써서 끓이려고 노력한다. 어제 갑자기 '엄마, 된장국 먹고 싶어요.'라며 얘기해준 한마디에 오늘 바로 된장국을 끓였다. 오늘의 된장국 재료는 여름 제철인 미니 단호박으로 단호박 된장국을 끓여보았다.
어릴 적 다른재료 필요없이 단호박과 양파만 넣고 엄마가 된장국을 끓여주면, 푹 익은 단호박에 밥 비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달큰해서 단호박 된장국에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했었다. 오늘은 우리 딸을 위해 달큰한 단호박 된장국을 끓여보겠다.
#1. 단호박 된장국 재료
단호박, 양파, 대파, 새우가루, 육수, 된장, 설탕, 다진 마늘
#2. 단호박 된장국 만드는 법
ㅡ 단호박 1/3은 껍질을 벗겨내고 잘게 잘라준다. 양파 1/4 , 대파도 잘게 잘라준다.
ㅡ 냄비에 육수 400ml를 부어 끓인 후 된장 1T과 단호박1/3을 넣고 끓인다.
ㅡ 단호박이 거의 익을 때쯤 양파와 1/4 새우가루 1st, 설탕 1/2st, 다진 마늘 1st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ㅡ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으면 완성!!
재료 준비!! 단호박 된장국은 재료가 정말 간단하다. 단호박 1/3과 양파 1/4, 대파, 된장 1T, 다진 마늘 1st 감칠맛을 위한 설탕1/2st과 새우가루!! 설탕과 새우가루는 생략해도 된다.
우리 딸을 위한 국임으로 재료를 잘게 썰었다. 어른들이 먹을 음식이면 단호박과 양파를 깍둑썰기 하듯이 듬성듬성 썰어 넣으면 단호박의 고소한 맛과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집에 새우가루 1st가 있어 감칠맛을 위해 준비해보았다. 설탕 1/2st 또한 된장국 끓임 때 조금 넣어주면 감칠맛이 나 더욱 맛 좋은 국이 된다.
냄비에 육수 400ml를 넣고 끓으면 된장 1T, 단호박 1/3을 넣고 푹 끓여준 뒤 양파와 1/4 새우가루 1st, 설탕 1/2st, 다진 마늘 1st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보글보글 된장 국의 구수한 향이 군침 돌게 한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단호박 된장국 완성!!
드디어 우리 딸이 된장국 한 그릇을 먹어주었다. 단호박의 고소함과 양파의 달달한 맛이 좋은지 잘 먹어주었다. 반찬 업을 때나 입맛이 없을 때 흰쌀밥에 단호박 된장국 한 그릇이면 완전 밥도둑이다. 무더운 여름 달큰한 단호박 요리로 입맛을 살리면 좋을 듯하다.
#3. 단호박 효능
ㅡ 단호박 100g으로 성인 1일 권장량의 비타민A를 섭취할 수 있다.
ㅡ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항산화 기능을 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ㅡ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단호박의 높은 수분함량과 풍부한 섬유질은 장 운동을 촉진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ㅡ 낮은 열량과 풍부한 영양가가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ㅡ 식이섬유의 다량 섭취를 위해서는 껍질채 먹는 것이 좋다.
ㅡ 비타민A가 풍부하여 체내 면역력 유지 및 체내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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