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가끔 한 번씩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너무 더워 뜨거운 것보다는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오이 미역 냉국 한 그릇 먹으면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면서 더위가 조금은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여름 장마가 지나가고 가을장마가 시작된 지 일주일을 넘어가고 있다.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면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더운 국은 먹기 싫어 냉장고를 열어 오늘 뭐 먹지?? 하면서 냉장고를 둘러보았다. 냉장고에 오이 1개가 있어 저녁에 먹을 오이 미역 냉국을 낮에 미리 만들어 보았다. 오이 미역 냉국은 시원하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저녁 먹을 때 꺼내어 먹으면 된다.
그동안 백종원 님의 6146법칙으로 오이 미역 냉국을 만들었었는데, 오늘은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오이 미역 냉국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보았다.
#1. 오이 미역 냉국 재료
오이, 건 미역, 양파, 고추, 식초, 설탕, 소금, 다진 마늘, 국간장, 까나리 액젓, 깨
#2. 오이 미역 냉국 만드는 방법
ㅡ 오이(2/3), 양파(2/3)는 얇게 채 썰고, 청양고추(1개)는 다진다. 건 미역(10g)은 물에 10분 정도 불린다.
ㅡ 물(600ml)+설탕(4T)+소금(1T)+식초(6T)를 섞어 그릇에 냉국 국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한다.
ㅡ 불려 놓은 미역은 조물조물 주물러 씻어 물기를 꼭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는다.
ㅡ 미역에 다진마늘(1/2T), 까나리 액젓(1T), 국간장(1T)을 넣고 밑간 후, 채 썬 오이, 양파, 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ㅡ 버무린 재료에 냉국을 넣고 냉장고에 넣어둔다.
ㅡ 시원해진 냉국을 그릇에 옮겨담고 얼음과 깨를 추가한다. → 오이 미역 냉국 완성!!
오이(2/3), 양파(2/3)는 얇게 채 썰고, 청양고추(1개)는 다진다. 오이는 취향에 따라 씨를 제거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물(600ml)+설탕(4T)+소금(1T)+식초(6T)를 섞어 그릇에 냉국 국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한다. 오이 미역 냉국의 국물은 백종원 님의 6416법칙의 황금비율로 뚝딱 만들면 실패가 없다. 냉국 만들 때 황금비율만 잘 지키면 99% 성공이다.!!
건 미역(10g)은 물에 10분 정도 불린다.
건 미역은 너무 오래 불리지 않는 것이 좋다. 요린이 시절 미역을 30분~1시간 불려놓다. 미역이 퉁퉁 불어 미끄덩해지고 식감이 전혀 없어 그대로 버려진 기억이... 미역으로 요리를 할 때 미역 불리시는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불린 미역은 물에 2~3번 주무르면서 헹구고 물기를 꼭 짠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미역에 다진마늘(1/2T), 까나리 액젓(1T), 국간장(1T)을 넣고 밑간을 한다. 여기서 저 만의 오이 미역 냉국의 팁!! 예전엔 백종원 님의 황금비율 냉국 국물에 바로 미역과 야채를 넣기만 하여 초 간단으로 오이 미역 냉국을 만들어 먹었었는데, 가끔 미역의 비릿한 맛이 날 때가 있었다. 그래서 냉국에 미역을 넣기 전 미역에 간을 해서 오이 미역 냉국을 만들어 보았다.
미역에 먼저 간을 한 후 채 썬 오이, 양파, 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냉장고에 넣어둔 냉국 국물에 버무린 미역을 넣으면 오이 미역 냉국 완성!!
그릇에 오이미역 냉국을 담고 조각 얼음 몇 개 띄어주면 더욱 시원한 오이 미역 냉국이 된다. 미역에 간을 해서 미역의 비릿한 맛은 사라지고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오이의 아삭함과 꼬들꼬들한 미역을 후루룩 먹으면 더위가 한결 가시는 것 같다. 입맛이 없을 때 먹어도 좋다. 무더운 날 오이 미역 냉국 한 그릇씩 하고 더위를 잠시 잊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미역의 효능
ㅡ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
ㅡ 알긴산이라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을 무르고 부드럽게 해 주고 장 내 유해물질, 노폐물 등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ㅡ 알긴산 섬유질과 다양한 영양성분이 위를 보호하고 십이지장에 이르기까지 손상된 점막의 강화와, 회복에 도움을 준다.
ㅡ 미역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혈액 속 노폐물, 중금속, 유해 물질, 니코틴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ㅡ 미역에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서 출산한 산모에게 매우 좋다. 산모의 늘어난 자궁수축과 지혈효과가 있어 산후조리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ㅡ 체내의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주어 혈중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
ㅡ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ㅡ 후코이단이라는 항암물질이 풍부하여 체내에 생성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ㅡ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게 해서 혈액을 맑게 해주고 상처 회복에 좋다.
ㅡ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준다.
#4. 오이의 효능
ㅡ 수분이 풍부한 오이를 규칙적으로 먹어주면 펙틴 성분이 장내 좋은 세균을 공급하여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오이는 수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로 체내에 유입 시 장기에 수분을 풍부하게 제공하여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하여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ㅡ 입속에 체온이 높으면 입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오이 한 조각을 잘라 입천장에 30~40초 머금고 있으면 구강 안의 체온이 떨어지고 세균이 없어져 입냄새가 즉시 사라진다.
ㅡ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어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 적이다.
ㅡ 오이 속의 리그닌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유방암, 난소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ㅡ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평소 불안감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ㅡ 오이의 탄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통증 완화와 두통 치유에 효과를 주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ㅡ 오이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으며 칼륨이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며 노폐물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ㅡ 미네랄이 풍부해서 뼈 건강은 물론 머리카락의 윤기, 갈라지는 손발톱에 좋다.
ㅡ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를 맑게 해 주고 피로 해소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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