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 반찬보다 더 신경 써서 조리하게 되는 우리 딸 반찬. 어릴 때는 주는 대로 맛있다며 엄지 척해주면서 먹어 줬는데 이제는 좀 컸다고 싫어하는 음식도 많아지고 먹어보지도 않고 먹기 싫다는 표현도 하고 입맛이 까다로워져서 요즘같이 코로나로 가정보육이 길어지면 삼시세끼 반찬 걱정이 된다. 오늘도 냉장고 문을 활짝 열고 우리 딸 뭐 해줄까? 하며 냉장고 안을 차분히 들여다보니 주말에 사다 놓은 어묵을 발견하고 오늘 반찬은 어묵 볶음으로 정했다.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의 어묵볶음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이다. 어머님이 주신 특제 맛간장을 이용하면 손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딸이 지켜보고 있어서 스피드 하게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머님 맛간장을 이용한 간장 어묵 볶음을 하려 한다.
#1. 어묵 볶음 재료
사각 어묵, 맛간장, 양파, 당근, 대파, 마늘, 깨, 참기름
#2. 어묵 볶음 만드는 방법
ㅡ 어묵 4장은 끓은 물에 데치고 양파, 당근, 대파는 채 썰고, 마늘은 간 마늘 1T을 준비한다.
ㅡ 어묵은 1cm 정도로 채 썬 후 달군 팬에 마늘 기름을 내고 채 썬 야채와 함께 볶아준다.
ㅡ 어느 정도 볶아지면 맛간장 4T를 넣고 한 번 더 볶은 후 대파와 깨, 참기름을 두르고 섞어준다.
어묵 볶음 재료 준비!! 삼호 부산어묵 한 봉지(4장), 채 썬 양파, 당근, 대파는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하여 준비하고, 간 마늘 1T와 맛간장 4T를 준비한다.
맛간장은 어머님 특제 비법으로 만든 맛간장이라 각 가정마다 맛간장의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간을 보면서 맛간장을 추가하거나 덜 넣어도 된다.
맛간장 레시피는 다음 포스팅 때 소개하도록 하겠다.
어묵이나 햄 요리를 할 때 항상 뜨거운 물에 데쳐서 기름기와 짠맛을 한번 제거해 주고 요리를 한다. 뜨거운 물에 헹구거나 10초 정도 데쳐주면 된다.
우리 딸이 먹을 거라 어묵은 사각 썰기보다는 1cm 정도의 채 썰기를 해주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마늘 기름을 만들어준다.
썰어놓은 어묵과 야채를 넣고 중불로 겉면이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맛간장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준 후 마무리로 대파와 깨, 참기를 넣고 섞어준다.
맛간장이 없다면 간장 2T, 물 3T, 설탕 1T을 미리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쫄깃쫄깃 단짠단짠 밥도둑 간장 어묵 볶음 완성!! 아이 먹을 반찬이라 간을 약하게 했지만 어묵볶음은 짭조름해야 밥 한 공기 뚝딱하니 어묵볶음 간은 기호에 맞게 맞춰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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